언론보도

[아시아투데이] 안규백 “이종섭 국방장관 후보자 병영문화 개선 자질 의심”

2022-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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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장 재직시 1주일새 장병 3명 사망...가혹행위 원인 개인 탓"
"현실과 동떨어진 인식 수준...장관 후보자 자질 의문"

 

국회 국방위원회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동대문구갑)은 28일 “이종섭 국방부 장관 후보자의 조직관리와 병영문화 개선 자질이 의심된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안 의원은 “후보자가 육군 2사단장(2013년 4월~2015년 4월)으로 있는 동안 일주일 새(2015년 1월 20일~1월 26일) 병사 1명과 간부 2명 등 총 3명이 잇따라 사망하는 흔치 않은 사건이 발생했다”며 “조직관리, 병영문화 개선에 대한 이 후보자의 무능과 무관심이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특히 안 의원은 “군내 가혹행위가 근절되지 않는 이유를 묻는 인사청문 서면질의에 이 후보자는 ‘군 내 가혹행위는 개인적인 이유, 집단생활을 하는 군 복무의 특성 등에 기인한다’고 답변하는 등 가혹행위의 원인을 개인 탓으로 돌리고 있다”며 “부조리한 병영문화, 가혹행위를 용인하는 뿌리 깊은 조직 내 악·폐습, 부실한 사고 예방 시스템 등을 가혹행위의 주된 원인으로 진단하고 있는 오늘날의 평가와도 동떨어진 인식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이 후보자가 사망사고 발생 약 3개월 전인 2014년 10월 1일, 국군의날을 맞아 ‘선진병영문화 정착’ 및 ‘대군 신뢰도 증진’ 등에 기여한 공로로 보국훈장(천수장)을 받은 것을 언급하며 “일주일 사이 3명의 장병이 연달아 사망한 부대의 지휘관이 선진병영문화 정착을 이유로 상훈을 받은 것 역시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또 안 의원은 “이 후보자의 인사청문 요청사유서에 따르면, 후보자는 ‘2사단장, 7군단장 등의 일선 지휘관을 역임하며 탁월한 군사적 식견과 리더십으로 완벽한 전투준비태세를 확립했고, 격의 없는 소통으로 조직문화를 고양하는 등 조직관리 능력을 겸비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지만 “인사청문요청서에서 말하는 탁월한 리더십도, 조직관리 능력도 후보자에게서 찾아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안 의원은 “이 후보자는 일성으로 장병들의 가치관과 정신세계를 논하기 전에, 국방부 장관으로서의 본인의 자질과 역량에 대해 다시 한번 숙고하기를 바란다”며 장관 후보자로서의 자질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석종 국방전문기자 sjlee@asia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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