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B칼럼

3.26. 서해수호의날을 맞아 참전장병의 무훈을 기립니다

2021-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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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국헌신 군인본분(爲國獻身 軍人本分)




안중근 의사의 충혼이 담긴 이 말씀은 군인의 사명을 단적으로 나타냅니다. 그리고 서해 수호를 위해 분투(奮鬪)한 영웅들이야말로 이를 실천으로 옮긴 참 군인의 표상이라고 할 것입니다. 서해 수호를 위해 헌신하신 참전 장병과 유가족께 깊은 감사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2002년 6월 29일 제2연평해전, 2010년 3월 26일 천안함 피격, 2010년 11월 23일 연평도 포격도발, 그리고 건국 이래 수십년을 서해 수호에 자신을 아끼지 않았던 국군 장병의 헌신은 오늘날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초석이 되었습니다. 그분들의 희생이 없었다면 오늘날 우리 국민이 누리는 자유는, 민주주의는 그저 사전 속 단어 이상의 의미를 지니지 못했을 것입니다.




조국을 위해 산화(散華)한 수많은 이름 앞에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분명합니다. 하나는 한분 한분의 공과 넋을 영원히 기억하고 기리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더이상 분단의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한반도에 항구적인 평화를 정착시키는 것입니다. 그러한 점에서 한반도 평화의 역사적 진전을 이룬 9·19군사합의의 정신을 발전시키지는 못할망정 위기를 고조시킨 북한의 25일(목) 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합니다. 대한민국의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으로서 북한의 전향적인 태도변화를 촉구하는 한편, 한반도 평화의 실질적 진전을 위한 의정활동을 계속 해 나가겠다는 다짐을 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서해수호의 날, 우리가 기억해야 할 55명 영웅의 이름을 호명하는 것으로 글을 맺습니다.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02년 6월 29일, 제2연평해전]


故 윤영하 소령, 故 한상국 상사, 故 조천형 중사, 故 황도현 중사, 故 서후원 중사, 故 박동혁 병장




[2010년 3월 26일, 천안함 피격]


故 이창기 준위, 故 최한권 원사, 故 남기훈 원사, 故 김태석 원사, 故 문규석 원사, 故 김경수 상사, 故 안경환 상사, 故 김종헌 상사, 故 민평기 상사, 故 최정환 상사, 故 정종율 상사, 故 신선준 상사, 故 박경수 상사, 故 강 준 상사, 故 박석원 상사, 故 임재엽 상사, 故 손수민 중사, 故 심영빈 중사, 故 조정규 중사, 故 방일민 중사, 故 조진영 중사, 故 문영욱 중사, 故 박보람 중사, 故 차균석 중사, 故 이상준 중사, 故 장진선 중사, 故 서승원 중사, 故 서대호 중사, 故 박성균 중사, 故 김동진 중사, 故 이용상 하사, 故 이상민(88) 하사, 故 이재민 하사, 故 이상희 하사, 故 이상민(89) 하사, 故 강현구 하사, 故 정범구 병장, 故 김선명 병장, 故 안동엽 병장, 故 박정훈 병장, 故 김선호 병장, 故 강태민 상병, 故 나현민 상병, 故 조지훈 상병, 故 정태준 일병, 故 장철희 일병, 실종 장병 구조작업 중 전사한 故 한주호 준위




[2010년 11월 23일, 연평도 포격도발]


故 서정우 하사, 故 문광욱 일병

[출처] 3.26. 서해수호의날을 맞아 참전장병의 무훈을 기립니다.|작성자 국회의원 안규백